엄마가 말하는 노란색 알약 찾기, 반드시 이렇게 사진을 찍어 두시라고 해주세요.

매번 엉치가 아프시다는 엄마, 디스크 증상과는 별개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엉치가 아파서 힘드시다는데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딱히 병명이 나오지 않고 진통제 처방만 받아오십니다. 하지만 병원 약을 먹어도 그리 효과도 없었던 터라 약국을 다니시며 약을 사 드신 거 같은데, 그러다 어느 한 약국에서 구입한 노란색 알약으로 된 약이 좀 효과가 있었다고 하십니다.

 

다행히 엄마가 그 약 사진을 찍으 놓으셨더라고요. 드시고 계시는 약이 너무 많아 약을 말할 때 저도 알아듣기 힘드니 항상 사진을 찍어두라고 했답니다. 

 

 

위의 사진이 엄마가 찍어 둔 사진인데요. 문제는 사진 속의 약 중엔 노란색 알약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한테 노란색 알약을 찾아달라는 것이었죠 ㅠ

 

문제는 더군다나 이 사진 속의 약조차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고 있어서 약국의 약사님들은 같은 약이라고 자꾸 다른 약을 권해 주신 겁니다. 또 어떤 약국에서는 그 약국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고 이제 그 약은 생산을 안 한다고 다른 약을 권해주시기도 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요. 사진이 너무 여러 장이라 엉치 통증에 잘 들었다는 노란색 알약이 어느 건지 헷갈리신다고 그러고 제가 검색을 해봐도 사진 속의 약 중에 노란색 알약은 없었던 것입니다.

 

당시 먹던 약이 있었다면 더욱 찾기가 쉬웠을 텐데 중간에 이것저것 다른 약을 사다 보니 엉치 통증에 좋았던 노란색 알약은 오롯이 약국을 찾아다니며 물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내 약국은 다 돌아다니며 엉치 통증에 좋다는 알약을 구입하고, 약사님에게 약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몇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지역마다 약이 들어오는 종류가 달라서 한 시내를 둘러봤을 때는 똑같은 약을 찾을 수 없었답니다. 약국은 납품업체에 따라 다른 약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분이 비슷하고 엉치 통증에 좋다는 약들을 사 왔는데요. 우선 4종류를 개봉해서 사진을 하나씩 엄마에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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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권하는 근육통약

 

결국 제가 다니던 병원 근처 약국에서 엄마가 찾던 노란색 알약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약국마다 주는 약의 성분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신제약 아렉스정
유효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300mg, 클로르족사존 250mg
효능/효과: 신경통, 근육통, 요통, 염좌통, 견통, 근경련, 근경직 등 근육의 긴장을 수반하는 제질환 

 

 

일양약품 크로아존엔정
유효 성분: 클로르족사존 150mg, 에텐자미드 150mg, 카페인수화물 25mg
효능/효과: 신경통, 요통, 어깨 결림

 

 

대웅생명과학 엠지 엠피스정
유효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400mg, 산화마그네슘 80mg, 푸르설티아민 8mg
효능/효과: 두통, 치통, 발치 후 동통, 인후통, 귀의 통증, 관절통, 신경통, 요통, 근육통, 견통, 타박통, 골절통, 염좌통, 월경통, 외상통의 진통, 오한, 발열 시의 해열

 

 

신신제약 아렉스 알파정
유효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400mg, 푸르설티아민 8mg, 산화마그네슘 80mg
효능/효과: 두통, 치통, 발치 후 동통, 인후통, 귀의 통증, 관절통, 신경통, 요통, 근육통, 견통, 타박통, 골절통, 염좌통, 월경통, 외상통의 진통, 오한/발열 시의 해열

 

통증약이라고 구입했지만 이렇게 성분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엄마가 찾던 노란색 알약이 있기는 했는데요. 같은 성분이라도 생산하는 회사에 따라 약 이름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오는 통증이란 것이 정말 낫기가 힘든데요. 매번 진통제를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다니는 것도 다리가 불편하신 엄마에겐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도움 되는 약이 있는 것이 다행이어서 이렇게 열심히 찾아드린 것입니다.

이후 엄마에게 꼭 말씀드리는 건데요. 계속 먹어야 할 약이 있으면 앞면과 뒷면을 모두 찍어 놓으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약을 한알 남겨 놓으시라고도 하는데요. 약 모양과 약에 새겨진 이니셜로 알약 찾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약 찾기"를 검색하거나 [약학정보원] 사이트에서 알약의 모양, 색상, 식별마크 등을 이용해서 알약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모양, 색상이라도 회사마다 약마다 식별문자 혹은 식별마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