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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입문용 픽시 자전거, 쓰나미 픽시 자전거 구매 후기(앞 브레이크 장착)

by 도비쥬비 2024. 10. 17.

얼마 전부터 로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아들이

이번에는 픽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군요.

그런데 픽시 자전거가 뭐야 하시겠죠?

픽시 또는 고정 기어 바이크라고도 하는데요.

기어가 여러 개 있는 로드 자전거와는 달리,

단일 기어로 된 자전거입니다.

 

 

아들의 자전거 사랑은 언제까지일까요 ㅎㅎ

로드 자전거를 구매한 지 2달쯤

명절 용돈으로 자전거 한대를 또 뽑습니다.

 

이번엔 픽시 자전거라는데..

픽시 자전거라는 것을

아들을 통해 처음 들었는데요.

우선 검색을 해보니..

 

픽시 자전거의 특징이

단일 기어~

페달이 고정 기어~

브레이크 없음~

바퀴가 얇음~

 

여기까지만 들어도 자전거가 맞나 싶은데요.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혹시 영화 "프리미엄 러쉬"라고

자전거 메신저들의 이야기인데

생각나시나요?

 

영화-프리미엄 러쉬(2012)

 

이 영화에서

메신저들이 타고 다니는 바이크가

바로 fixed bicycle, 픽시 자전거입니다.

이 영화 볼 때는

위험하지만 멋있게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필 울 아들이 탄다고 하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브레이크 하나 달기로 합의하고

쓰나미 픽시 자전거로 구매를 했답니다.

 

 

주문하고 2주 정도 걸렸는데요.

우선 쓰나미 로고 장식은 좀 있어 보이죠? ㅎㅎ

 

 

저희 집은 자전거를 대부분 직구로 구매하는데요.

직구할 때마다 복불복에 걸릴까 봐

불안한 거 아실까요? ㅠ

하지만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조립도 거의 완성차에 가까운데요.

앞바퀴, 안장이랑 핸들, 페달만

조립하면 되게끔 왔더라구요.

 

 

주문할 때 조금 걱정했던 것이

픽시 자전거 가격이

로드 자전거 반값이라

프레임이 조잡하지 않을까였습니다.

 

그런데...

픽시 자전거가 로드 자전거에 비해 저렴한 이유가

구조가 단순해서인데요.

브레이크 없고, 기어가 하나로 된 것이죠.

 

그렇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자전거 컨디션이 좋았는데요.

40만 원대 자전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제품 도착 전 조립동영상을 유튜브로 봤는데

동영상 속 쓰나미 픽시 자전거의 프레임은

마감이 좀 안쓰러웠거든요..

 

제가 구매한 쓰나미 픽시자전거는

마감이며 광택이 아주 깔끔했는데요.

 

 

체인도 처음 보는 거였습니다.

일반 체인이 아닌 FNC 체인으로

단일 기어용 체인이라고 합니다.

일반체인보다 튼튼해 보이기도 하고

쫌 고급져 보이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바퀴가 정말 얇아서

조금 걱정이었는데요.

이건 엄마만 하는 걱정이겠죠? ㅠ

 

바퀴가 얇은 이유는

가볍고 속도를 내기에도 좋지만

스키딩과 스탠딩에 유리하다는 건데요.

(스키딩은 바퀴를 옆으로 긁어 속도를 줄이는 행동.)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스키딩으로 속도조절을 한다네요.

아들이 요즘 자전거에 빠져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동작을 일반 자전거로 하려니

자기가 원하는 정도의 동작이 나오질 않는가 보더라구요.

 

 

다음은 페달 부분의 고정 기어,

크랭크 또는 구동계라고 하는데,

이것이 저를 망설이게 한 원인입니다.

페달과 기어가 고정이 되어 있으니

움직이는 동안은 발을 계속 굴려야 하지 않겠어요?

혹시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

이것도 엄마만의 걱정이겠죠 ㅎㅎ

 

 

그리고 뒷바퀴의 단일 기어,

너무 단순하게 생겼나요? ㅎ

기어가 여러 개 달린 자전거만 보다가

픽시 자전거의 기어를 보니

뭔가 아이 어릴 때 타던

자전거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도 그 자전거들은

페달을 안 밟아도 돌아가는데 말이죠 ㅎㅎ

이건 안 밟으면 안 갑니다 ㅎㅎ

 

 

자전거 손잡이를 다는 헤드 부분도

튼튼한 것이~

바퀴를 움직일 때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다 보니

신경을 안쓸 수가 없네요 ㅎㅎ

 

제품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조립을 시작하는데요.초등학생이 조립할 정도로 간단했습니다.물론 제가 보조는 했지만요 ㅎㅎ

 

 

싯포스트에 시트를 조립하고,

 

 

페달을 연결했습니다.

 

 

핸들과 앞바퀴를 달고 나니

완성차가 됐네요.

정말 쉽죠? ㅎㅎ

다음은 브레이크 장착인데요.

뒷브레이크도 판매하고 있지만

와이어가 밖으로 나와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관상 안 좋다고

아들이 달기를 거부했습니다 ㅠ

 

그래서 합의 본 앞브레이크,

앞브레이크가 더 위험하다고는 하는데

브레이크를 달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와

겨우 얻어낸 합의점이랍니다 ㅎㅎ

 

 

브레이크 장착도 의외로 쉬운데요.

와이어는 손잡이 브레이크 쪽에서 들어갑니다.

 

 

고정나사가 있는 쪽으로 걸어서 조여 주면 되는데요.

 

 

와이어를 조이기 전에

브레이크 패드 부분을 양쪽에서 눌러

바퀴에 가깝게 고정한 후

고정나사로 조여주면 쉽게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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